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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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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상의 진리 (1) - 일원은 우주만유의 본원이요 ...

관리자 2009.07.31 09:00 조회 수 : 5873

일원(一圓)은 우주 만유의 본원이며, 제불 제성의 심인이며, 일체 중생의 본성이며, 대소 유무(小有無)에 분별이 없는 자리며, 생멸 거래에 변함이 없는 자리며, 선악 업보가 끊어진 자리며, 언어 명상(言語名相)이 돈공(頓空)한 자리로서, 공적 영지(空寂靈知)의 광명을 따라 대소 유무에 분별이 나타나서 선악 업보에 차별이 생겨나며, 언어 명상이 완연하여 시방 삼계(十方三界)가 장중(掌中)에 한 구슬같이 드러나고, 진공 묘유의 조화는 우주 만유를 통하여 무시광겁(無姓曠劫)에 은현 자재(隱顯自在)하는 것이 곧 일원상의 진리니라.
일원상의 진리란 소태산 대종사께서 20년의 구도 끝에 대각하신 진리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궁구하여 해오해야 할 진리를 말씀으로써 나타내주신 것입니다.
이 법문은 우리가 매일같이 봉대하는 일원상 부처님이 지니신 참 뜻을 말합니다.
대종사께서는 대종경 교의품 2장 법문에서 일원상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우리 회상에서 일원상을 모시는 것은 과거 불가에서 불상을 모시는 것과 같으나, 불상은 부처님의 형체(形體)를 나타낸 것이요, 일원상은 부처님의 심체(心體)를 나타낸 것이므로, 형체라 하는 것은 한 인형에 불과한 것이요, 심체라 하는 것은 광대 무량하여 능히 유와 무를 총섭하고 삼세를 관통하였나니, 곧 천지 만물의 본원이며 언어도단의 입정처(入定處), 유가에서는 이를 일러 태극(極) 혹은 무극(無極)이라 하고, 선가에서는 이를 일러 자연 혹은 도라 하고, 불가에서는 이를 일러 청정 법신불이라 한다”고 하셨습니다.
먼저, ‘일원은 우주 만유의 본원이며, 제불제성의 심인이며, 일체 중생의 본성이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쉽게 바꾸어 말하면 저 둥그러운 법신불 부처님은 ‘내가 살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우주 만물의 어머니이시요. 그 자리는 일찍이 진리를 깨치신 모든 성인과 부처님들 큰 스승님들께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드러내 주신 자리이요, 또 법신불은 바로 중생인 나의 본래 성품’라는 것입니다.
흔히 ‘진리’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데 진리란 우주와 인생이 흐르게 하는 근본 이치가 바로 진리입니다. 따라서 모든 성자의 가르침 즉 모든 종교의 가르침, 철학자의 가르침은 다 이 진리를 말한 것에서 벗어난 것이 없습니다.
천리, 지리, 성리, 교리, 도리, 물리, 윤리, 생리, 법리도 다 이 진리에 포함된 것입니다.
종교의 경전은 바로 그 진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그 진리를 깨쳐서 전하는 것이요. 신을 믿는 종교에서는 신이 그의 아들이라 하는 독생자 또는 메시아를 통해 진리를 전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일원은 즉 법신불은 우주만유의 본원이라 하셨는데요.
우주만유란 어느 정도나 될까요. 우리는 봄이 되면 생생약동하는 자연 앞에서 놀라고, 단풍철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또한번 놀랍니다. 바로 우주자연의 신비하고도 위대함에 마음을 숙이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많은 색깔, 많은 소리, 많은 형상, 많은 동물과 식물 그 수가 가늠이 되는가요. 우리의 오감을 다 동원하여 이 지구에서 느끼고 본 것도 수없이 많지만, 못보고 산 세상 까지 포함한다면 한 고리로 연결된 우주만유는 무수하고 무량합니다. 그 한량없이 많고 많은 것을 느껴보십시오. 바로 이 내 몸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우주만유이십니다. 내가 살아 있기에 나를 중심으로, 나를 감싸며, 나를 보호하며,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게 해주시는 우주만유이십니다.
그 우주만유의 근본처는 무엇일까요. 바로 저 둥그러운 법신불이십니다.
바로 무엇입니까 우주만유의 근본이자, 우주와 한몸으로 이루어져 작은 우주인 나의 근본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일원은 제불제성의 심인이라 하셨습니다.
진리를 깨달으신 중생들에게 진리를 전해주신 부처님이나 신으로부터 진리를 계시받은 진리를 전하시는 성자들의 마음은 서로 다를까요
지금 아프가니스탄에서 양 진영에서 서로 신의 이름을 빌려 전쟁이 진행 중입니다.
신은 누구의 편을 들어주실까요 신은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종교가 서로 달라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문화 속에서는 자기 종교의 교조인 성자의 말씀만이 진리라며 타 종교를 인정하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자의 참 마음을 모르는 중생들의 우매함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모든 부처님과 성자들의 마음은 우리가 깨닫고 보면 바로 저 둥그신 법신불자리에서 하나로 만납니다.
그래서 대종사께서는 대종사의 심통제자가 되면 예수님의 심통제자가 될 수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다음에 일원은 일체 중생의 성품이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일원은 나의 성품이란 말씀입니다. 서양사상에 인간은 신 앞에 평등하다고 합니다. 천도교에서는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 하여 인내천의 가르침을 주시기도 하셨지요. 모든 부처님과 성자들의 마음이라 하신 일원이 진리를 깨닫지 못한 중생인 바로 나의 본래 마음이라니 온 인류에게 이치럼 희망찬 법문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때 죄업을 지어 죄업의 굴레에서 힘들게 살아갈 때도, 성공적인 삶을 살다가 일시에 실패의 늪에 빠져 괴로울 때에도 나는 ‘본래 부처님’이라는 희망을 점지해주신 법문입니다.
저 둥그신 법신불 일원상은 진리의 화현이신 우주만유와 그 지리를 깨달아 우리 중생에게 전해주신 제불제성과 오늘 여기에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나의 본래 성품으로서 둘이 아닌 하나라는 말씀입니다. 법신불은 나와 함께 계신 진리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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