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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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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리

정전에 대하여

관리자 2009.07.31 09:00 조회 수 : 4064

대종사 열반을 1년 앞두시고 그 동안 진행되어 오던 정전의 편찬을 자주 재촉하시며, 감정의 붓을 들으시매, 시간이 밤중에 미치는 때가 잦으시더니, 드디어 성편되매 바로 인쇄에 붙이게 하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때가 급하여 이제 만전을 더하지는 못하였으나, 나의 일생 포부와 경륜이 그 대요는 이 한 권에 거의 표현되어 있나니, 삼가 받아 가져서 말로 배우고, 몸으로 실행하고 마음으로 증득하여 이 법이 후세 만대에 길이 전하게 하라. 앞으로 세계 사람들이 이 법을 알아보고 크게 감격하고 봉대할 사람이 수가 없으리라.<대종경 부촉품 3장>


원불교의 기본 경전으로 원불교의 기본 교리를 밝힌 경전으로서 <대종경>과 합본하여 <원불교 교전>이라 부릅니다. 소태산 대종사가 친히 저술한 <불교정전>을 근본 하여 1962(원기 47)년 9월에 처음으로 발행되었습니다. 정전은 제1 총서편, 제2 교의편, 제3 수행편 등 3편 2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불교의 불경은 부처님께서 설법하신 팔만 사천 법문을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제자들이 5차례 동안 결집(結集)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결집이란 한 사람이 부처님께 들은 법문을 함께 모셨던 제자들 앞에서 여시아문(妊是我聞-내가 이렇게 들었다) 하고 육성취(六成就) 즉, 육하원칙에 의해 말하면 그 법문을 대중들이 함께 독송하고 틀림이 없다며 대중이 인정하면 법문으로 모았던 과정을 말합니다.

기독교의 성경은 제자들의 편지글입니다. 누가복음. 마가복음. 마태복음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부분적으로 서로 상통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듯 과거 대부분의 종교들의 경전은 교조의 열반 후, 제자들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그런데 원불교 정전은 원불교를 창시하신 대종사님께서 친히 쓰신 경전입니다. 물론 대종경은 대종사님을 모시고 살았던 제자들의 결집 과정에 의해 이뤄진 법문집입니다.


정산종사께서는

정전은 근원을 밝힌 원경(元經)이고, 대종경은 두루 통달한 통경(通經)이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