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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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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리

상시일기

관리자 2009.07.31 09:00 조회 수 : 3924

상시 일기(常時 日記)는 당일의 유무념 처리와 학습 상황과 계문에 범과 유무를 기재시킴이요,

이는 취사 과목으로서 주로 작업 취사 대중을 점검하는 일기입니다. 유무념은 내가 지키기로 정한 건수를 지켰으면 유념, 지키지 못하고 방심했으면 무념으로 기재해서 마침내 유념하지 않아도 저절로 유념이 되는 되는 단계로까지 공부하도록 한 것입니다.

학습상황은 그 날 공부한 내용 및 시간 등을 기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시도 허송하는 시간이 없도록 한 것입니다.

계문에는 보통급, 특신급, 법마상전급 각 10계문이 있는데, 각 등급에 맙게 범과회수를 기재하면 됩니다.

원기 27년(1942) 겨울, 소태산 대종사께서 개성교당을 순회하셨는데, 개성교당 교무 이경순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개성교도들 중에 유무념 대조법과 상시일기법을 실시하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느냐』

『아직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늙은 사람들에게는 유무념 대조법, 젊은 사람들에게는 상시일기법을 공부시켜라. 한 때 우 ―하고 많이 모여든다고 해서 그것을 발전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마음공부에 재미를 붙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몇 년이 지나서 들었던 말을 또 듣는다고 권태증을 느끼기 쉽다. 철새처럼 시세따라 잘 변하는 교도들이 아니라 마음공부 길을 잡고 꾸준히 수행 정진하는 교도들을 길러내야 한다. 특히 계문을 잘 지키도록 가르쳐라. 계문을 지키지 못하고서는 극락에 가지 못한다. 계문 범하고 죄받는 형상을 활동사진으로나 보여 주어야만 정신을 차릴지 모르겠다. 계문을 잘 지키면 지옥문이 닫히는 법이다.』

대종사께서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