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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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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이야기

마음의 키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09:00 조회 수 : 3097

중앙중도훈련원에 전무출신 훈련을 갔습니다.

아침공양 후 한가로운 시간, 숙소에서 창문을 열고 뒷산을 보았습니다. 나무의 키가 작년 다르고 올해 다릅니다. 나무의 키가 고개를 치켜들고 보아도 힘들 정도로 높이 컸습니다. 그런데, 훈련원 건물 높이는 지은 지 20년이 되도록 그대로입니다.

나무와 건물의 키를 생각하다보니 문득 어제 오전 선정진 시간에 느꼈던 감상이 떠올랐습니다.

선정진에 앞서 요가를 지도하시는 교무님, 편안하게 지도하는 것도 그렇거니와 자세도 일품입니다. 교무님이 하자는대로 따라서 하지만 어느새 많이 굳어져 있어서 요가하는 제 몸이 참 힘이 들었습니다. 그동안?교무님은 대학원에서 요가를 전공하시고 날마다 요가와 수행을 ?병행하시고 있는데다 전무출신 정기훈련을 돕는 입장에서 모범을 흐트리지 않고 정진적공을 해오시니 요가 후 선하는 모습도 털끝만큼도 흐트러짐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교무님의 수행의 키가 훌쩍 커오는 사이, 저는 제 직분에만 집착하여 수행을 소홀히 해왔으니 내 수행. 내 마음의 키는 정체되어 왔던 것입니다.

대종사께서 말씀시기를 "사람이 방향을 정하여 옳은데에 입각한 이상에는 사심없이 그 목적하는 바에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성공의 기초가 된다."고 하셨습니다.<대종경 수행품 11장>

전무출신으로서 제 목적은 분명합니다. 동정간 삼대력 증진에 힘써 그 목적에 달하는데 모자람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교무님이? 제 앞에서?항상 경책해주시진 않겠지만, 오늘 일을 거울 삼아 더욱 마음을 챙겨 내 수행의 키, 마음의 키가 정체되어 있지 않도록 적공해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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