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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대구경북교구 - 교정교화협의회 출범을 기다리며

자유게시판

교정교화협의회 출범을 기다리며

손법선 2010.10.23 07:05 조회 수 : 3751

노래잘하는 그대가 부럽다.
분위기에 맞게 흥겨운 분위기에서는 밝고 경쾌한 노래로 분위기가 좀 엄숙한 자리에서는 무게있는 노래로 청중을 매료시킨다.
하지만 노래를 잘 못하는 나는 시도때도 없이 아무분위기에서나 그노래다.
청중의 기분은 고려하지도 않은 채...
감각감상담을 발표할때도 많은 도반님들은 참으로 다양한 지식과 놀라운 언변으로 좌중을 감동시킨다.
하지만 나는 시도때도없이 교정교화 이야기뿐이다.
서로 생각이 다른 법우님들은 흥미없고 지루 하지 않았겠는가 생각하니 송구스럽다는 마음이 든다.
은혜의 집 도반님들과 많은 날의 논의 끝에 10월 5일, 16일 2번의 (서울,대전)준비모임을 거쳐 원기 95년 11월 7일 중앙총부 법은관에서 발의대회를 가질 예정이였으나, 간소화 하여 11월 중순경에 창립총회및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란다.
교단에는 훌륭하고 큰일들을 하는 단체들이 수없이 많지만, 한가지 봉사목적으로 출범하는 단체는 교정교화협의회가 처음이 아닌가 싶다?
참으로 긴세월 동안 많은 출,제가 분들의 기운이 모이고 모여 출범하는 단체가 아니던가.
그동안 교구,교당나름의 임의적으로 담안에 있는 그들을 위해 교정교화라는 큰 틀에서 여러단체(봉공회,여성회, 청운회)가 주축이 되어 활동해온지도 역사가 꽤 오래된것같다.
하지만 흩어져있던 이 모임들 전체를 아우러서 교단의 공인된 인증단체로 출범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 아닐수 없다.
전국50개의 교정시설의 수용자와 10여개의 소년보호시설의 소년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수 있는 기반이 교단적으로 마련 될것같다.
기존의 잘 진행하고 있는 교구나 교당에는 더 많은 정보를 교환하고 아직 교정교화의 참여하지 않고 있는 교구나 교당은 관할지역에서 활동에 동참할수 있도록 권선하여 함께 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주위의 장애우들을 육체적인 결함자라고 표현한다면 담안의 그들은 정신적인 피폐자라고 볼수있다.
담안의 그들도 환자들이다.
그들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감싸안고 보담을 수 있는 것은 정치 집단도 경제집단도 아닌 종교집단의 몫이라고 감히 생각한다.
특히 머지않아 결복기를 맞이할 우리 원불교에서, 세계 주세 교단으로 우뚝 설것을 지향하고 기도하는 교단으로서 작은 부분이긴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교정교화의 깃털을 바로 놓는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이 든다.
내달에 창립총회와 발대식을 하고 원기 96년에는 수도권 어디엔가 "사단법인 원불교 교정교화협의회"란간판이 걸리겠지?
그리고 원기100년안에 원불교 어디어디 교정시설, 원불교 무슨무슨 교정복지시설, 이런 간판들도 눈에 띄겠지?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교정복지요, 사회교화의 첫걸음이 아니겠는가!
이런 다가올 현실들이 나만의 꿈만은 아니겠지.
대종사님의 법으로 그들의 삼세에 묵은 두터운 업장들을 녹여내고 이생에서의 올곧게 살아오지 못한 습관들을 훈련시켜 그들이 사회로 복귀했을때 새사람이 되어 새삶을 살아가도록 깃털을 놓아주는 것은 광대무량한 낙원세계를 건설하고자 하는 원불교개교정신을 실현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고사성어중 부광부급(不狂不及)이라는 말을 늘 가슴에 품고 산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던가.
특히 나는 우리 교당 도반님들로 부터 손법선은 교당일 보다는 교정교화에 빠져있다는 정성어린 비난과 전국의 많은 출,제가 분들로 부터 대구교당 손법선은 교정교화의 완전히 미쳤다라는 말을 천번정도는 들어야 일이 좀 잘되어 가겠는데 지금은 단 1%로 못 들은 것 같다.
전국 어느 교구,교당에서 든지 교정교화에 뜻이 있어 저를 불러만 주신다면 단숨에 달려갈 의무와 용의가 있다.
세월이 지나 교단의 어른님들의 어떤이야기를 듣는 것이 나에게 가장 큰 격려가 되겠는가 감히 생각해본다.
칭찬? 그러한 덕담은 나에게는 가당치도 않다.
언젠가는, 누군가는 꼭 해야할 일이기에 그리고 칭찬 받을 일도 아니고, 더더욱 칭찬 받을려고 하는 일들이 아니기에,,,
세월이 지나 나는 언젠가 교단의 어른님들께서 내손을 꼭 잡고 "그래, 손법선 당신은 원불교 교정교화에 제대로 미쳤다."라고 말씀해 주신다면 그것이 나에게 가장 큰 격려요, 보람이 아니겠는가 감히 생각해본다.
저가 교정교화에 제대로 미칠 수 있도록 인연있으신 출,제가 분들과 교정교화에 뜻 있으신 많은 분들의 기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대구,경북 교구 교정교화봉사회 총무 손법선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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