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마음 이야기

본문시작

마음 이야기

빛의 바탕이 되는 어두움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09:00 조회 수 : 2811

대학 축제 첫날밤!

폭죽을 쏘아올리는 소리를 듣고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밤의 검은 하늘입니다.?

한방한방 쏘아올릴 때마다 형형색색의 모습을 띄는 불꽃의 모습이 참 장관이었습니다.

고개가 아플 정도로 올려다보다 맨 마지막 불꽃이 사그러들 때쯤, 연기를 뿌옇게 남긴 하늘은 다시 어두움만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 아름다운 불꽃도 어둠이 있기에 빛이 난 것입니다. 대낮에 쏘아 올렸다면 햇빛에 묻혀 불꽃이 잘 보이지 않았겠죠.

빛의 바탕이 되는 것은 어두움입니다.

반면 낮에 우리 눈으로 식별되는 만물은 밝음 또는 흰 것이 바탕이 됩니다.

이렇듯 빛의 바탕은 어둠이 되고 형형색색(만물의 형상, 어둠)의 바탕은 밝음 또는 흰 것이 되어?서로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우주에 서로 바탕이 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그 바탕을 바로 알아본 사람이 부처님이고 성인입니다.

항시 나의 바탕이 있는 줄 아는 사람은 겸허하고 감사를 합니다.

세상 어디에 나의 바탕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오만하고 감사할 줄 모릅니다.

이렇듯 바탕은 나의 근원이고 원천이며, 본원입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우주와 인생의 대도인

불생불멸의 도와 인과보응되는 이치도 서로 바탕이 되어 일원상(한 두렷한 기틀)을 짓는다고 하셨습니다.

일원은 우주만유의 바탕이고 제불제성의 바탕이고 일체중생의 바탕입니다.

그 바탕이 있어 우주만유가 드러나고 제불제성이 드러나고 일체중생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세상에 나를 존재하게 하는 것은 다 나의 바탕입니다. 어두울 때나 밝을 때나 말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좋은마음먹기운동1-권도갑교무님 관리자 2010.04.06 2780
22 밀물과 썰물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3 3009
21 이 무슨 뜻인가?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3 3073
20 인연이 다한 병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2977
19 고뇌란?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3074
18 살리는 일 죽이는 일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2860
» 빛의 바탕이 되는 어두움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2811
16 나의 멘토 "아빠"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3211
15 된장국이 왜 이렇게 쓰지?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2888
14 거기 기독교 단체인데?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2888
13 맨유는 박지성인데요?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3026
12 마음의 키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3097
11 도미덕풍(道味德風)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3181
10 받을 게 많나 갚을 게 많나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2963
9 사람 미워하는 것도 기운이 있어야 한다.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3064
8 장마 이야기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2570
7 엘리베이터 안 통닭 냄새 -나상호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2310
6 내 가슴에 사랑의 잔은 -원교선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2116
5 화를 내라. 그리고 책임지라. -권도갑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2226
4 행복한 가정의 비결-원교선 교무님- 관리자 2009.08.01 2173